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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무음주 귀가(2022.12.21)

호언장담한 대로 두 번의 거짓 유혹과 두 번의 실제 유혹을 과감하게 뿌리치고 술 없이 그것도 일찍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평소 같으면 아무도 없어야 할 집에 애엄마 뿐만 아니라 딸아이까지 반깁니다. 그리하여 저는 모녀에게 동시에 점수를 따는 행운을 누립니다. 저녁 반찬도 고등어구이, 청국장 김치찌개, 소 불고기, 오징어채 등 제 입맛을 고려하여 진수성찬입니다. 거기다 식혜까지 덤입니다. 사실 이런 모습은 가장 평범한 가정의 가장 평범한 일상일진데 우리 집은 일 년에 한두 번 있는 특별한 날이 되고 있습니다. 늘려가야 하는데 다 저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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