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할머니 고객으로부터 돈을 덜 보낸 거 같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월말에 장부 정리를 하다가 이 사실을 알았는데 얼마를 더 보내야 하느냐면서 연신 미안하다는 말씀을 덧붙이십니다. 평소보다 만원이 덜 들어와 나이 드셔서 그러려니 제가 감수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렇게 전화를 주시니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어지러운 코로나 정국으로 정기적으로 오시던 할머니 세 분의 안위가 걱정되는 요즘 언제쯤 오셔서 자식들 이야기, 연금 이야기 그리고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모두들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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