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하는 저의 손에 식당사장님께서 30만 원을 안기며 며느리에게 줄 홍삼을 가져다 달라고 하십니다. 보아하니 저의 정기적인 식사에 감사의 의미로 부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리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저의 한 달 식사비도 넘는 돈을 쓰시는데 그대로 있을 수도 없는 일이어서 며느리 홍삼 외에 사장님 내외분이 드실만한 홍삼 한 점을 보태서 가지고 갔습니다. 받겠다 못 받겠다 가볍고 즐거운 실랑이가 오고 가고 우리는 그렇게 또 따뜻한 정을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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