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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집에 들어와 셔츠를(2022.03.23)

집에 들어와 셔츠를 벗는데 뭔가가 따라 나옵니다. 아차차! 옷 뒤의 라벨 넉 장이 고스란히 붙어있습니다. 아침에 옷장에 걸려 있던 그대로 입고 나왔는데 그러면 종일 저걸 달고 있었다니 순간 창피함이 밀려왔습니다. 다행히 거의 겉옷을 입은 채로 있었고 오신 손님도 몇분 안 되었으니 그다지 외부에 노출은 안 되었을 거란 생각은 하면서도 하루 24시간이 온전히 제 것인데 뭘 그리 급해서 저런 걸 놓치다니 한심합니다. 제발 좀 느리게 살자! 제발 좀 게을리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