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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제가 자란 전라도에는(2022.01.11)

제가 자란 전라도에는 유제라는 가슴 따뜻한 말이 있습니다. 본시 이웃을 뜻하는데요. 그냥 이웃이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하는 정이 더 깊은 이웃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우리 사업장 옆집인 할머니국수 아짐 사장이 지난 주말 아들 결혼식을 올렸는데 저는 몰랐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제가 축의금 봉투를 내밀며 “유제끼리 그러시면 안 되지요?” 아짐 사장의 기뻐하시는 모습이 너무 천진합니다. “쫌 거시기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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