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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일요일 네 시 반(2021.11.16)

일요일 네 시 반 무렵 집에 들어서자 안방 저의 침대에서 아들아이가 자고 있습니다. 깨워서 제 방으로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걸 생각하며 저녁 식사 준비를 하다 이걸 제가 해야 하는지 아들아이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닌지 또 모르겠습니다. 이어 차려서 혼자 밥을 먹으려다 아들아이를 깨워서 같이 먹어야 하는지 이거 또한 모르겠습니다, 장성한 아들과 어쩌다 집에 둘만 있게 되니 빚는 불필요한 고민입니다. 결혼은 하려나요? 이거 역시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