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

20여 분의 기다림(2021.11.09)

20여 분의 기다림 그리고 1분에 훨씬 못 미치는 진료 “혈압 조절 잘 되고 있네요?” “네네 덕분입니다!” “지난번과 동일하게 드리겠습니다.” “네 안녕히 계십시오!” 이렇게 2021년 저의 병원방문은 막을 내리고 내년 4월을 기약합니다. 세상에 혈압약 처방을 위해 종합병원을 가고 거기다 뇌진료센터를 찾아가는 이는 저밖에 없을 것입니다. 매번 바뀌는 의사분들도 동네병원으로 가라는데 벌써 10년을 관성적으로 몸이 저절로 이쪽을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