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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어쭙잖은 운동신경 탓에(2021.09.27)

어쭙잖은 운동신경 탓에 골프는 움직이지 않는 공을 치는 일이라 유일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그나마 일주일에 반드시 두 번 이상 연습을 꼭 해야만 공을 맞힐 수 있는데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한 달 이상 채를 놓았더니 어제 포천 가산의 어느 계곡에 제 이름을 써놓은 공을 여럿 선사하고 돌아왔습니다. 무심한 가을하늘과 햇볕에 얼굴만 검게 태워 지천을 들을까 가게에서 자고 바로 오늘 아침부터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데려다주고 같이 가자는 사람이 있을 때까지는 제 성의를 다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