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청소 아짐이 남편의 투석 때문에 2~3일 못 나온다는 은행 청소 아짐의 말씀이 있었는데 의외로 보름여 길어졌습니다.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다렸는데요. 오늘 아침 핼쑥해진 얼굴로 바닥만 보고 걸레질을 하고 있어서 다가가 물었더니 역시 상을 치르고 슬픔을 달래는 중이었습니다. 재빨리 부의 봉투를 만들어 안기면서 위로했는데 몇 번을 제 쪽으로 오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아짐! 우리는 아침마다 얼굴을 보는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2021.06.12)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도 어김없이(2021.06.13) (0) | 2021.06.13 |
---|---|
한강의 살구나무(2021.06.12) (0) | 2021.06.12 |
본사 전문가의 4일간에(2021.06.11) (0) | 2021.06.11 |
딸아이를 생각해서라도(2021.06.10) (0) | 2021.06.10 |
병원에만 가면 혈압이(2021.06.09) (0) | 2021.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