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터미널 역 자판기에 신용카드를 살짝 대고 나서 70번 번호를 찍고 결정 버튼을 누르면 롯데샌드가 우리를 뛰쳐나옵니다. 큰 봉지 하나에 작은 봉지가 둘 그 봉지마다 샌드가 여섯 개 합 열두 개와 저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저는 샛강역까지 끌고 가는 게 목표인데 샌드들이 서로 먼저 먹어 달라 아우성입니다. 마음 약한 저는 결국 흑석역에도 못 미칩니다. 그리고 샛강역까지 아쉬움을 달래며 갑니다. 이런 저의 모습을 사람들이 측은하게 지켜봅니다. (2018.11.26)
세상을 살면서 오랜 친구의 아들 딸 결혼식을 지켜보는 것은 큰 즐거움입니다. 아이들 어릴 때부터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엊그제 우리 명희 아들의 결혼식에는 명희 아버지 어머니께서 광주에서 친히 올라오셨습니다. 저로서는 명희 결혼식에서 뵌 부모님을 그의 아들 결혼식에서 뵌 것입니다. 대를 이은 잔치에서 건강하신 부모님을 만나니 그냥 우리 엄니 아부지셨습니다. 부모님의 웃는 얼굴 뒷자리의 명희 여동생이 오빠 친구라고 부연해서 설명 합니다. 명희, 은자 만세! 준영이 장모 만세!
(2018.11.25)
세상을 살면서 오랜 친구들의 아들 딸 결혼식을 지켜보는 것은 큰 즐거움입니다. 아이들 어릴 때부터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엊그제 친구 아들의 결혼식에는 친구의 아버지 어머니께서 광주에서 친히 올라오셨습니다. 저로서는 친구의 결혼식에서 뵌 부모님을 그의 아들 결혼식에서 뵌 것입니다. 대를 이은 잔치에서 건강하신 부모님을 만나니 그냥 우리 엄니 아부지셨습니다. 부모님의 웃는 얼굴 뒷자리의 친구 여동생이 오빠 친구라고 부연해서 설명 드립니다.
카카오 톡에 애엄마로부터 불현듯 옷 사진 몇 장과 함께 물음표(?)가 전달되었습니다. 깜짝 놀라 들여다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모두가 애엄마 자신이 구입한 옷이 아니라서 출처를 묻는 것입니다. 최근 2년여 자신의 사업에 몰두하느라 제 옷에 일절 신경을 안 쓰더니 무슨 연유인지 옷 정리를 하는 모양입니다. 평소 청정무구한 제가 어디 구릴 데가 있겠습니까? 하나하나 이것은 직접 구입한 거, 저것은 누가 선물한 거 일일이 소명을 했습니다. ㅋㅋㅋ 그러면 그렇지 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안도의? (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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