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

어느 통일 관련 사회단체의(2018.11.19~2018. 11.23)

소래포구로 가는 길이 그리 먼지 몰랐습니다. 30개역을 더 지나고 그리고 난생 처음 타는 수인선에 마치 삼포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이윽고 도착한 음식점은 또한 바로 역 주변이어서 소래포구의 포자도 구경 못하고.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상위의 올려 진 고기는 바로 방어! 방어가 싫은 것은 아니나 방어라면 굳이 두 시간여를 들어 이곳까지? 서울에도 있고 친구가 산다는 안산에도 있는 것을. ㅋㅋㅋㅋ멀리 일산에서 온 친구가 다음에 일산의 끝 대화역 주변으로 그 친구를 초청하겠답니다. (2018.11.23)





우리 중학 시절 영암 학산국민학교 출신이 셋입니다. 동석,현두 승태 친구이지요. 저는 외가가(동석이 집) 학산면 용소리고 아버지 초임발령지가 학산국민학교여서 남다른 애정ㅇ,ㄹ 갖고 있지요. 어제는 그중 현두 친구의 초청을 받아 소래포구에 몇이 모였습니다. 그날 소래포구의 제일 큰 방어를 올려놓고 우리는 현두 친구의 열심히 살아온 지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소주 잔이 마구 넘어갔는데요. 어제는 또한 햔도그 1시1분에 손자기 태어나는 기쁨을 누리는 날이기도 했답니다. 현두 만세! 손자 만세!

(2018.11.23)




깊은 밤이었을까요? 잠이 든 제 양발과 양손을 누군가 뭔가 바르더니 열심히 주무릅니다. 보나마나 애엄마입니다. 모른 체 잠시 생각을 합니다. 요즘 술 냄새 때문에 못살겠다고 핀잔이 심 하더니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나를 내쫓을 일은 없겠다 이런 방정을 속으로 떱니다. 사실 요즘 술 먹고 나면 전에 비해 술 냄새가 심해서 이건 부부사이라 해도 예의가 아니다싶어 어찌하면 좋을까 궁리를 하던 중이었는데 이런 마음이 통했을까요? 술 취하면 집에 안 들어가는 것은 하책이겠지요? (2018.11.21)




먹던 커피를 들고 시내버스를 타려고 하니 기사께서 탈 수 없다고 합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저는 커피 잔을 붙들고 있을 테니 허락해달라고 떼를 써서 겨우 올랐습니다. 시내버스 운전자는 여객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 음식물이 담긴 테이크아웃 컵 운송을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을 몰라서 일어난 해프닝입니다. 평소 시내버스도 이용 않고 커피 또한 봉다리 커피만 먹었으니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만 부끄럽게도 세상에는 모르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2018.11.20)




어느 통일 관련 사회단체의 회장님께서 가게에 오셔서 총무더러 올 연말 선물을 홍삼으로 하라고 지시했으니 전화를 해보라 합니다. 그 총무 역시 우리 가게를 인지하고 있는 터라 아직 전화가 없었으니 그분 나름의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회장님 말씀은 고마우나 총무가 결정할 상황이니 우린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다른 쪽에 주문을 하시더라도 따르는 게 좋겠다는 제 솔직한 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회장님께서 저에게 과한 칭찬을 내리십니다. 세상은 참 아름답습니다. (201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