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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KBS별관의 감나무

 

까치밥을 저리 남겼어도

오라는 까치는 모두 한강으로 날아갔다

 

까치가 비운 자리를

삔추들이 가끔 찾아왔다

 

식성에 안 맞았는지

감은 그대로다.

본시 까치밥이라서

 

 

(KBS별관 감나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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