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위 속을 파낸 우면산 대성사의 약수터가 없어졌습니다. 아니 평소에 있던 자리가 평지로 변하고 10여m 옮겨져 이번에는 가로로 누워져있습니다. 어떻게 마무리를 했는지 모르겠으나 마치 오래 전부터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조금도 어색함이 없네요. 달리 느끼는 것은 오직 내 마음뿐인 듯 옆의 포의선사가 웃고 계십니다.(2013.08.10)
전철에서 내리려는데 청춘 남녀가 허리를 서로 안은 채로 문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이윽고 역에 이르자 원피스를 입은 어린 처녀 아가씨가 내리면서 총각의 입에 소리가 날 정도로 뽀뽀를 합니다. 우리는 이럴 때는 이를 못 본 체 하는 게 좋지요. 얼른 고개를 돌려 딴청을 부리던가요. 아무튼 예쁜 모습이었습니다.(2013.08.09)
오전 중 세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모두 다 카드사의 판촉전화입니다. 이 정도면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하루 한 통의 판촉 전화도 받기가 거북한데 오전에 연속 세 통이라니. 전화를 하는 사람도 먹고 살기위한 방편일 것이라는 생각에 성의껏 받아주려고 하지만 이렇게 자주 오면 그게 쉽지 않습니다.(2013.08.08)
집안의 가장도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자기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이를 포기할 줄 알고 또한 자기가 가진 여러 욕망을 가족 모두의 원만한 생활을 위해서 일정 수준 접기도 합니다.하물며 국가를 다스리는 사람이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얼마나 더 자신을 억제하고 감정을 추스려야하겠습니까. 이런 덕목을 갖추기 힘들다면 스스로 그런 자리를 노려서는 안됩니다.(2013.08.08)
우리 정부가 공단폐쇄조치에 착수한 가운데 북한은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14일 회담을 제의해왔습니다. 이제까지 양측의 태도로 볼 때 당연한 귀결입니다. 14일 회담을 거치고나면 어떤 식으로든지 결론이 나겠지요.국익의 관점, 국민 정서의 관점, 안보의 관점, 미래의 관점, 민죽이라는 관점 등 모든 면에서 복합적인 성찰과 숙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눈 앞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는 지헤가 필요할 때입니다.(20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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