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교대역 인근 임금님 밥상에서, 임금님 밥상이어도 섬겨야 할 임금도 없고 충성을 할 신하도 없으며 주위에 온통 어르신들뿐이니 어르신 밥상이 더 어울릴 것입니다. 바로 그 자리에 역전의 용사 다섯이 뭉쳤습니다. 역시나 좌장 어르신 상일이 형님께서 복장부터 벌써 반 팔로 권위도 내려놓고 위엄도 내려놓으시며 분위기를 살리니 화제가 만발합니다. 이야기할 기회도 두루 돌아가며 공평하게 갖습니다. 어제는 특별히 각 집안의 어르신 즉 부모님 생애가 주를 이룹니다. 모두 훌륭하신 부모님 사랑을 각별하게 받아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불가피하게 자리를 함께 못한 세 어르신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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