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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또 하나의 기적(2025.04.26)

우리의 삶은 기적의 연속이라는데요. 저 역시 오늘 아침 또 하나의 기적을 맞이했습니다. 우면산에서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너는 순간 고등학교 1학년 1반 같은 반 20번 심재곤 친구가 저를 부릅니다. 업계 최정상을 수년간 달리는 근면과 성실 그리고 왕성한 활동력 답게 교대역 주변에서 한 건의 행사를 지원하고 돌아가다 내려오는 저를 발견하고 차를 세운 것입니다. 일곱 시가 덜된 여섯 시 오십삼 분의 일입니다. 서로 간단한 안부를 묻고 반가움을 나눴습니다. 저는 22번이었는데요. 사실 키는 재곤이가 더 컸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부터 유지하던 23번을 지키기 위해 꼿발로 스물세번 째 섰는데 임화규 선생님께서 앞뒤를 바꿔버려 22번이 되었습니다.


*우면산에서 풀 뜯는 토끼를 만난 것도 행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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