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210g짜리 하나를 다 못 먹을 정도로 식사량이 줄었습니다. 평소 생존에 필요한 최소량만 섭취하시고 날것은 전혀 드시지 않던 어머니의 유산입니다. 일찍이 혈압약 하나만 먹던 제가 지금은 장 건강, 종합비타민에 이어 밀크씨술까지, 여기다 이제 루테인 성분을 추가할까 생각 중인데 이 역시 약을 한 주먹씩 드시던 아버지의 유산입니다. 그게 좋든 궂든 부모님을 따라가고 있는 저를 보면서 이후의 제 생활의 방향은 두 분 노후의 삶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어머니의 치매를 빼고는 다른 병은 없었으니 제가 특히 유의할 부분은 바로 치매입니다. 즉 이제는 술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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