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여러 학습을 통하여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지에 대한 나름의 사고를 정립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세상에 나올 때의 청정했던 몸과 깨끗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면 나머지 문제는 저절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따라오는 것입니다. 적어도 태어나서 19살 무렵까지는 비교적 괜찮(청정)았으므로 앞으로 매년 하나씩 줄어가는 나이 시절로 거꾸로 돌아가면 임종 무렵에는 거의 신성한 영혼을 되찾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술도 끊어야 하며, 말 수도 줄이고, 밀가루 음식 섭취도 줄이고, 혼자 있는 시간을 늘리며, 항상 밝고 욕심 없으며,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날 지금 즉 현재에 집중하렵니다.

*모든 불행의 근원은 내게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탓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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