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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딸아이의 배려(2023.09.27)

집에 들어와 혼자 저녁 식사를 끝내려는 찰나 딸아이가 허겁지겁 들어오더니 “아빠 생선이라도 구워드리려고 서둘렀는데 차가 밀려 놓쳤다”며 아쉬워합니다. 말과 마음만이라도 고등어에 갈치구이까지 잘 먹은 기분입니다. 일하면서 저의 식사까지 챙기려 했다니 고맙기 이를 데 없는 일입니다. 요즘 딸아이의 내년 분가를 앞두고 여러 살림살이 준비에 일일이 신경을 쓰는 애엄마의 정성을 비롯하여 조금이라도 지금의 집에 더 머무르려는 딸아이의 배려와 더불어 점점 가족 간의 사랑이 더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야 지켜보는 것만으로 그만이지만 마음만은 그저 흐믓한 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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