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서초동 동네 한 바퀴를 우산을 들고 도는데 갑자기 왼발이 푹 빠지는 것을 뭔가의 힘이 받쳐 원래 자리에서 한 걸음 더 나가게 해줍니다. 뒤돌아보니 잦은 비로 약해진 지반 아래 큰 구멍이 뚫려 제가 밟은 보도블럭이 밑으로 빠지면서 덩달아 제 발도 위험에 처했습니다. 그 순간 언제나 제가 위험에 빠지면 반드시 나타나시는 조상님께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두 손으로 받쳐주신 것입니다. 살면서 여러 차례 경험하는데요. 저는 확실하게 조상님들의 보호를 분에 넘치게 받고 있습니다. 제가 언제 어디서나 조상님께 감사드리고 겸손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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