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간의 실험으로 앞으로 20년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유지하는 길은 결국 저 자신에게 충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충실은 구체적으로 본연의 저를 잘 돌본다는 것입니다. 제가 아닌 타인과 주위로 향했던 관심과 배려, 그리고 존중과 사랑 등을 저에게도 할당해서 오늘의 나, 지금 이 자리의 내가 어떠한 몸과 마음을 갖고 있는가 어떤 요구를 하고 있는가를 잘 보살펴 보이는 그대로 보고, 시키는 그대로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가장 장애물이라 생각했던 술자리 역시 제 본연의 의지대로 행동하여도 아무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다는 아니 더 나아가 상대들도 그러기를 바란다는 소득도 실험 기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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