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건물 편의점에서 3천 원어치 음료를 샀는데 아짐 사장께서 2천 원짜리 군고구마를 더 주십니다. 10여 년 전 우리 가게의 고객으로 처음 만났는데요. 남편분이 하시는 스튜디오 사업이 어려움에 봉착하자 이의 타개책으로 편의점 운영을 시작하여 지금 5년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서로 상호고객의 관계를 유지합니다만 단가가 높은 제가 더 아짐 사장을 잘 모셔야 하는 데 저리 저에게 잘해주십니다. 더군다나 이제 성인이 된 딸아이까지 우리 고객이 되었는데요. 어서 빨리 경기가 회복되어 남편분 사업 역시 불처럼 활활 타오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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