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엄마의 지천이 무서워 바로 들어간 집에, 아니? 애엄마가 먼저 와 있습니다. 안도의 한숨과 함께 주방에서 여러 요리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모습에 저를 집으로 유인하려는 고도의 술책이 아닌가 하여 흐뭇함까지 배가됩니다. 아! 그러나 이건 저의 꿈에 불과했습니다. 잘 차려진 저녁상을 기대한 저에게 달랑 뱅치(병어) 반마리가 전부입니다. 의아해서 쳐다보니 “홍구가 가져갈 반찬들이야!” 최근 저금 나(따로 나가) 혼자 사는 아들아이를 위한 엄마의 정성입니다. 집안 식구 넷 중 서열 4위는 홀로 설움을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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