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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지금은 오시지(2022.06.28)

지금은 오시지 않는데 나이 90을 넘기신 할머니 고객이 계십니다. 항상 씩씩하게 들어오셔서 가격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던지고 가시는데 동네 어르신이라 존중해드렸었는데요. 지난해 할아버지를 여의시더니 부쩍 힘이 없어지셨습니다. 간간 동네에서 그 모습을 뵙자니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마침 어제 우리 모임의 옆자리에서 며느리와 식사를 하고 계셔서 제가 미리 대금을 지불했습니다. 마다하셨다는데 직접 인사를 드리고 취지를 말씀드렸더니 며느님께서 우리 가게를 방문하시겠다면서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오시라고 그런 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