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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일요 아침 수변(2022.04.18)





일요 아침 수변생태순환길이라 명명된 한강공원에서 여의도 샛강까지의 구간 탐방에 나섰습니다. 집을 벗어나자 올해도 자신의 순서를 잊지 않은 박태기나무 꽃이 요란하게 저를 먼저 반깁니다. 이윽고 한강공원! 어느 사이 바다가 모자라 한강까지 점령한 괭이갈매기의 울음소리가 하늘과 강 그리고 땅 사이의 경계를 흔들어 멀리 마포에서 둥근 해가 얼굴을 내밉니다. 두둥! 이윽고 펼쳐지는 보리수나무 꽃들의 군무는 열매 익는 날의 저의 흐뭇함을 미리 짐작이나 한 듯. 여의도 한 바퀴 일주에 대략 12km, 2시간 30분에 16,000보쯤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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