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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아침이면 봉다리(2022.03.30)

아침이면 봉다리커피 한잔을 습관적으로 먹습니다. 정확히는 커피 맛보다 설탕의 단맛을 즐깁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무 살, 금기 영역이었던 다방을 친구를 따라 처음 들어갔습니다. 이쁜 아가씨가 커피를 갖다 주면서 저더러 노주현을 닮았다며 등을 두들깁니다. 커피도 처음이고 등을 두들기는 아가씨 칭찬도 처음입니다. 온통 쓴맛 일색인 커피를 어른들은 어찌 다방까지 와서 마실까요? 세월이 수없이 흐른 지금도 커피는 여전히 제 입맛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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