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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둥근잎 유홍초

 

 

모두가 키 자랑을 하는 한강에서

보일 듯 말 듯 수줍은 얼굴을 내민

둥근잎 유홍초 아가씨!

 

작은 체구와는 달리

그래도 아메리카가 고향이다.

처음에는 제법 미국 칙사 대접을 받았으나

귀화한 지금은 들판의 떠돌이 신세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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