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산티아고(2023.03.30)

저는 산티아고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갈 수 있는 형편도 못되지만 최근 새벽길에 신고 나오는 신발이 그 이름도 긴 캠프라인 산티아고 로우 트레킹화입니다. 얼마 전 집안 동생이 산티아고 순례길에 나선다며 이 신발을 신고와 보여주면서 거기 가는 사람들의 필수품이라 하길래 그렇다면 편안함이 입증되었거니 싶어 덥석 한 켤레를 구입했습니다. 집에 저리 많은 신발을 두고 또 샀냐는 지천도 들었고 부화뇌동이라는 핀잔을 들을 수는 있으나 한 달여가 지난 지금 발도 편하고 신 자체도 실해서 영 좋습니다. 거기다 외제인 줄 알았는데 국산입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