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옛 등걸에 춘절(春節)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즉도 하다 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조선 시대 기생 매화가 자신의 늙어감과 인생무상을 한탄하며 읊은 시조라는 보편적인 해석과 매화가 춘설(春雪)이라는 동료 기생에게 애인을 빼앗기고 탄식하여 읊은 작품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만 오늘 서초동의 벚나무 옛 등걸에 저리 활짝 피었으니 기생 매화의 환생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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