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쇼핑백을 한두 장 사겠다고 와서 그냥 드리는 경우가 간간 있는데요. 어제는 택배 박스를 요청하는 분이 있어서 마땅한 규격의 것을 가져가라고 보여드려도 가늠을 하지 못합니다. 그리하여 상품을 직접 들고 오시라 해서 택배박스 뿐만 아니라 포장에서 택배 작업 및 배송까지 맡아서 끝냈습니다. 우체국까지 가는 수고를 덜은 그녀가 만 원 한 장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는데요. 제가 이를 받을 리가 있나요. 몇 시간이 지났을까요? 그분께서 양손에 커피를 들고 짠하고 나타나셨는데 마스크를 벗은 얼굴이 정말 예뻤습니다. ㅋㅋ 아까는 정말 몰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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