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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남부터미널 승강장(2022.03.14)

남부터미널 승강장에서 나이 때문에 우리 건물에서 나가게 된 옛 청소아짐을 만났습니다. 예뻐지셨다고 먼저 인사를 하자 얼굴이 환해지면서 아주 반가워하십니다. 오가는 버스 내부를 청소하는 일을 하는데 일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하다며 저더러도 잘 되냐고 되묻습니다. 네에! 어디서나 일이 있고 그 일로 해서 자신의 마음이 편하면 그만이지요. 일은 편한데 마음이 불편하면 그게 더 견디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이곳은 아짐 나가신 뒤로 벌써 세 번이나 담당이 바뀌었답니다.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잘 다니셔요. 간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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