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버지 자서전을(2021.05.30)

아버지 자서전을 읽으면서 피라는 것이 참 진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삶을 대하는 자세와 철학을 제가 여러 면에서 그대로 닮고 따르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가르치거나 강요받지 않았는데도 신기합니다. 아버지의 심한 술주정 때문에 어느 하나 닮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요. 술주정 부분을 빼면 아버지는 하나 있는 아들에게 그간 너무 야박한 평가를 받으신 것입니다. “아부지! 치열하게 헤쳐나오신 유년 시절, 부단히 자신을 가꾸신 청장년 시절, 주변에 베푸신 노년 시절 모두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