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줄이려는(2022.08.31)

말을 줄이려는 평생의 과제를 사람 둘만 만나면 마음이 붕 뜨고 즐거워 말씀이 절로 나오는 습성을 버리지 못해서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말의 질과 품위를 높여서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전개해 나가려 합니다. 우선은 상대의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사를 철저히 버리고 비난이나 비평, 비교도 역시 멀리하며 과하지 않은 칭찬과 덕담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가렵니다. 만나고 나서도 상대나 저도 뭔가 훈훈한 느낌이 남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다만 문제는 술에 취했을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