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계절이 바뀌어(2022.08.29)
강남석
2022. 8. 29. 07:59
계절이 바뀌어 가는 요즘 무슨 미련이 남았을까요? 새벽 여의도 한강 지구에 들어서자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돌아서서 샛강역으로 가자니 내키지 않아 그대로 전진을 하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멎는가 싶더니 흑석동 한강 아파트에 이르자 본격적으로 쏟아집니다. 이제 물러설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동시에 머릿속에는 예상피해와 대책이 수립됩니다. 옷은 가게에서 갈아입으면 될 터이고, 지갑은 그래도 뒷주머니에 있으니 그런대로, 스마트폰은 손에 쥔 채로. 네! 동작역에 이른 시점 스마트폰만 자신의 수해현황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