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요리를 위한 저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어제는 목포 우리 집 저녁상에 늘 오르던 명태탕입니다. 원재료는 마트에서 포장된 걸 사 왔으니 문제가 없는데 첫째 난관은 물을 얼마나 채워야 하느냐입니다. 알 리 없는 저는 명태가 안 보일 때까지 붓습니다. 두 번째 난제는 양념을 넣는 시점입니다. 처음부터인지 중간인지 어찌 제가 알겠습니까? 마지막은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것인지 그냥 두는 것인지. 엄청난 고민 끝에 얼추 끓여냈으나 명태가 바다로 다시 가고 말았습니다. 헤엄을 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