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국민배우 고 최진실의 딸(2017.08.05~2017.08.07)

강남석 2017. 8. 6. 15:19


유두절은 새로운 과일이 나고 곡식이 여물어갈 무렵에 부부가 모두 몸을 깨끗이 하고 남편이 아내의 젖꼬지를 물면서 서로 사랑을 나누고 조상과 농신에게 유두가 선명히 달린 정갈한 육고기로 제를 지내며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의 오랜 풍속 중 하나로 전해진다. 이런 유두절을 맞아 우리 동창 친구들은 아내에게 어떤 사랑을 주었는지 궁금하다. 아무튼 나는 유듀가 선명한 개고기를 점심으로 취했으니 조상의 음덕(蔭德)이 가득 도래할 것이 틀림없다. 믿거나 말거나! (2017.08.07)




모처럼 어제 일요일을 맞아 대한민국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영화 두 편을 내리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군함도와 택시운전사입니다. 예약이 필수여서 사이트에 들어가 순서를 밟습니다. 조조프로부터 시작해 점심 전 끝내려고 했으나 그건 저의 희망사항입니다. 첫 프로는 무려 7시40분, 이미 넘겨 9시 프로부터 더듬습니다. 자리가 없습니다, 그 다음 시간도 앞줄만 몇 석, 오후로 넘어가서 간신히 자리를 잡으면 지불단계에서 막힙니다. 그러기를 몇 회. 부아가 치밀어 올라 결국 포기합니다. 저는 산으로 가 원시창달이 제격입니다.(2017.08.07)




제 스마트폰의 한 구석에는 S헬스라는 건강코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 시간 저의 여러 운동량을 체크하여 그 정보를 관리하는데 저의 경우는 특히 걷기 운동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제 신체의 어느 곳에 있거나 혹은 가방에 있더라도 저의 걸음걸이를 파악하여 실시간으로 누적한 기록을 보여주는데요. 요즘은 같은 관리 하에 있는 스마트폰 지인들의 일주일 실적을 순위로 매겨 보여줍니다. 이러니 게으름을 필 수도 없어 현재 제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ㅋㅋ제 생애 운동으로는 처음 일입니다.

(2017.08.06)               새글




국민배우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국민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알리는 글을 보고 어린나이에 감당하기 힘들 삶의 무게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자살이라는 극단의 방법을 선택해 최진실 자신은 편해졌는지 모르지만 남아있는 아들과 딸의 앞날을 조금이라도 생각했으면 그리 쉽게 가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최준희 양의 괴로움의 원인이 남도 아닌 최진실의 어머니 즉 외할머니라니 이분의 속내 또한 뭔지 모르겠습니다. 두 자식에 이어 손녀까지 잡으려는 심산인지. 새글(2017.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