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을 마치고 집에 거의(2014.05.28~2014.05.31)
이른 아침 동사무소에 들려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주민등록증과 지문을 통해 본인임을 확인한 후 투표용지 7장을 한꺼번에 교부박아 기표소에서 원하는 후보를 찍은 후 투표함에 넣은 것으로 끝입니다. 국가의 통치행태나 행정처리에 항상 비판적 자세를 견지하는 저이지만 이번의 사전투표만은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을 뿐만아니라 그로인해 여러 절차가 간단해졌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찍은 다섯 후보 중 몇이나 될랑가요? 적어도 한 명? (2014.05.31)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밴드삼매경에 잠시 빠져있는데 누군가가 앞에서 부릅니다. 고개를 들고 쳐다보니 학교 등교길의 딸아이였습니다. 순간 스치는 두려움 엄마한테 “아빠는 길에서도 밴드 한다네!” 하고 일러바치면 어쩌지? 집에서도 늘 걸려 지천을 듣는데 이 이야기까지 들어가면 또 한소리를 야물게 들을 텐데요. 아 그런데 다행히도 딸아이의 관심은 다른데 있었습니다. “아빠! 옷 좀 잘 단속해서 입어라, 그게 뭐냐?” " 앗! 쏘리, 그럴께 잉!" (2014.05.30)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으면서 그가 국민들에게 보여준 성향에 비추어 전혀 엉뚱한 선택을 한 사람들이 비참하게 몰락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멀게는 MBC의 엄 기영 사장이 강원도민이 준엄한 심판을 받아 지금 어디서 숨어 지내는지 모르겠고 대선 후 헌신짝처럼 버려진 김 종인 박사는 해외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또한 자기 주제를 모르고 총리자리를 탐했던 안 대희 후보자는 엿새만의 영화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지 어찌 망고를 탐할까? (2014.05.29)
(주)가람브이엔씨를 직접 창업하여 활발하게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또한 대림프렌즈의 운영자로서 여러모로 우리들을 위해 헌신하시는 우리의 오 기주사장께서 경기도 화성에 에어캡(일명:뽁뽁이) 공장을 설립 포장재사업에 진출했습니다. 보름여의 시운전과정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하였음을 회원여러분께 알려드리니 많은 축하와 격려있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주위의 에어캡 수요관련 정보는 당연 환영합니다. (2014.05.28)
연습을 마치고 집에 거의 다 와서야 윗옷을 두고 온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다시 가자니 너무 멀고 그대로 둘 수는 또한 없어서 어떤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연습장 일을 맡아 하시는 아짐께 부탁하면 그만인데 오늘은 그분이 오후 근무라서 어렵고. 아침 연습에 자주 오시는 회원 여섯 중 제가 전화번호를 갖고 있는 분은 키 큰 아짐이 아닌 다른 아짐 한 분.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드라이버 180소녀, 제 옷 좀 부탁해요!" 이윽고 답장 " 34번에 옷 넣었어요. 좋은 하루되셔요~" (201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