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화장실에 들어섰는데(2014.01.23~2014.01.27)
새 정치를 하겠다며 나선 안철수의원의 정치적 모험은 적어도 현재까지
그들이 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처절한 실패로 끝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정치 지형을 벗어나 범국민적 지지를 얻으려면
지금의 여야가 차지하고 있는 영역을 동시에 허물어야 하는데
그간 편하게 호남지역 야권의 틀에서 뭉그적거리더니 속셈을 알아챈
그간의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2014.01.27)
세수를 하는데 평소와 달리 양 손끝이 훨씬 위까지 미끈하게 올라가는 것입니다.
세수를 하는 면적이 더 넓어진 것입니다."아니 이를 어쩌나요?"
이미 운동장이 되어버린 뒷머리와 달리 앞머리는 온전해서 다소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제 앞머리도 빠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참 세월 어쩔 수 없네요.
"그나마 봐줄 것은 얼굴밖에 없었다"는 애엄마 이야기가 이제 어떻게 바뀔지! 몰라 잉!(2014.01.27)
하천둑을 따라 아버지께서 지게에 짐을 지신분과 함께 집을 향해 걸어오고 계셨으며,
방에는 뭔가 아파있던 여동생이 얼굴에 호박껍질을 얼굴에 쭉 얹고 누워있었습니다.
우리 집에 재봉틀이 처음 들어 오던 날의 기억입니다. 제 다섯 살때의 일로 기억됩니다.
그 드레스미싱을 자유자재로 들들들 돌리시며 우리들 옷을 만들어주시던 어머니는 ...(2014.01.27)
막내동서가 동해바다에서 20여분의 실랑이끝에 잡아 올린 대구는 우리 집을 거쳐 결국 광주 장모님 앞으로 보내졌습니다.
처제나 애엄마나 그 크기에 놀라 칼을 댈 엄두를 내지 못한 것입니다.
고속버스 화물로 보내면서 이게 옳은 일인지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똑같이 어려운 일일텐데 그냥 동네 부근의 음식점에 의뢰하는 게 낫지 않을까?(2014.01.26)
술을 깨고 들어가려고 가게로 와서 잠을 청했습니다.
몸에 한기를 느껴 깬 시간이 새벽 4시. "아이구 어쩌나!"집에서 걸려온 전화는 2시 무렵.
그도 못 받았고 더구나 술이 전혀 깨지 않았으니.그런다고 집에 안들어 갈 수는 없고.
대단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술 먹은 사실을 들킵니다.
살그머니 집에 들어가 애엄마와 2m이상 거리 유지."술을 먹었냐?"는 물음에 말로 대답하면 안됩니다
냄새때문에. 그냥 고개를 저어서 아니라고ㅎㅎㅎ심증은 있으시나 물증이(2014.01.25)
사회생활이 역시 무서운 모양입니다.
식품협회연구소에 한달 단기 인턴사원(실습)으로 근무중인 딸아이가
아침 일찍 스스로 일어나 서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며칠은 퇴근무렵이 다 돼서 꼭 일을 준다고 투덜대더니 그도 없어졌습니다.
앞으로 일년이 지나면 맞이해야 할 사회생활 연습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나저나 취직 또한 녹록치 않을 터인데 강호제현 여러분 부탁드리겠습니다.
식품공학 전공입니다.(2014.01.24)
건물 화장실에 들어섰는데 바지가 열려 있었습니다. 아차 싶어 지나온 오늘의 시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가게에만 쭉 있었으니 아마 집에서부터 그렇게 왔을 것입니다.
걸어올 때 크게 마주친 사람도 없었고 전철 속에서도 서 있었으니 알아차린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
다소 안심하면서 옷 매무새를 다듬습니다. 금방 소변 보려면 다시 내릴려면서도 ㅎㅎㅎㅎㅎ(201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