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잠원역 주변의(2013.07.12~2013.07.16)
애들도 남달리 잘 키워서 좋은 학교를 나와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 다니고 부인 역시 아직 현직에 있으면 퇴직 후 연금소득이 약속돼 있어서 현재나 장래에 대해 조금도 걱정이 없을 것 같은 친구 역시 말 못할 아픔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 완벽이라는 것은 없지요. 그저 항상 매일 성실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되는 것입니다.(2013.07.16)
김연경 선수가 자기 자신에게 씌여진 멍에를 풀어주지 않으면 국가대표를 은퇴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오죽했으면 기자회견이라는 자리에서 호소를 했을까 충분히 그 입장을 이해합니다. 흥국생명의 쓰잘데없는 고집과 이런 문제 하나 제대로 조정하지 못하는 배구협회의 무능은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우리나라 협회들 도대체 누구 돈으로 먹고 사는지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2013.07.15)
우리나라 국문법에서 당신은 상대를 지칭하는 이인칭 대명사입니다. 새누리당의 충신들은 이 당신이라는 용어를 자신들의 주군에게 쓴다고 생억지를 부리고 야단법석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주인이 국민이고 공직자는 선출직이든 누구든간에 국민에게 심부름하는 직책인데.근혜어천가를 불러 잘 보이려는 저런 우스꽝스선 작태는 참으로 꼴불견입니다. 저런 사람들을 구개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분들 반성 좀 하셔요(201.07.15)
나무가 나이를 하나 더 먹을 때마다 나이테가 하나씩 더 생기듯이 제가 바람끼가 있는 친구를 놀리느라 바람을 한번씩 필 때마다 귀두 부분에 테가 하나씩 생긴다며 이를 귀두테라 명하였습니다.그런데 최근 야당의원의 귀태발언을 두고 정국이 발칵 뒤집혔네요. 귀두테와 귀태 뭔가 좀 닮은 것 같지 않습니까? 둘 다 뭔가 남에게 들키고 싶지않은 과거가 있는게 공통점 아닌가요? 청와대부터 나서서 호들갑을 떠는 것이 참으로 우습네요.(2013.07.14)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서 어제가 마침 초복인지라 가까운 장어구이집을 찾았습니다. 비쌀 줄은 알았지만 과거에 한 마리에 만원에서 만이천원이면 족하던 것을 이제는 이만 팔천원을 받습니다. 인간은 이제 장어 번식도 어렵게 만들었나 봅니다. 아마 실장어가 잡히지 않는다니 옛날에는 농어촌의 소득원이기도 했는데.(2013.07.14)
출근 길 잠원역 주변의 화단에서 인부들이 호미를 들고 잡초제거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린시절 우리는 호미를 호맹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늘따라 낯 익었던 농기구들의 이름이 생각납니다. 삽, 쇠스랑, 곡괭이,써레, 쟁기,곡괭이, 호꾸, 낫, 도리깨,홀테,풍무,갈퀴,탈곡기,물조루 등등등 (201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