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한강변 잔디밭에 아주머니(2013.07.03~

강남석 2013. 7. 3. 09:37

'세계대학랭킹센터(CWUR)'가 발표한 세계 100대 대학에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서울대만 40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력의 크기로 볼 때는 그래도 10위권에는 들어가야하는데....이웃 일본은 무려 6개 대학이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소위 우리나라 좋은 대학들 인재들 데려다가 둔재만드는 건 아닌지.허긴 정치판이나 기웃거리는 교수들이 대접받는 나라이니......(2013.07.04)

 

 

 

정부가 제대로 한방 먹었습니다.개성공단 입주 기계·전자기업들이 3일 개성공단 설비 철수 방침을 밝히자 북한은 즉각 이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우리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전전긍긍하다가 오늘 신뢰운운하면서 불허했습니다. 자 개성공단 존속여부의 공을 우리 정부가 스스로 뒤집어안은 꼴이 되었습니다.ㅎㅎㅎ이제 어떻게 풀어어가나 보십시다.(2013.07.04)

 

 

양파즙 한 상자가 배달되었습니다. 집에서 쓸 양파농사를 직접한 병훈처에게 나한테는 양파즙을 안보내주냐고 농담을 건넸는데 그래서 보냈는가봅니다. 아무튼 그런다고 정말로 보냈나 생각하며 급히 상자의 배를 가르고 속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있어야할 양파즙은 없고 온통 서류뭉치들입니다. 세무사에서 보내온 작년 우리 가게의 세무자료였습니다. 상자만 양파즙이었던 오늘 오전의 해프닝입니다.(2013.07.03)

 

 

 

 

 

한강변 잔디밭에 아주머니 한분과 비둘기떼들이 걸음을 같이하고있었습니다.아주머니께서 손에서 무언가를 날리자 비둘기떼들이 그걸 쪼기 시작합니다. 아마 먹이를 주시는 분 같습니다. 재미로 하시는 것이지, 자비심의 발로인지,아니면 시에서 시키는 것인지, 오늘 하루 장난삼아하는 일인지 모르겠으나 요즘은 비둘기 때문에 다들 골치를 앓던데 그리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었습니다.(2013.07.03)

 

 

 

하얀 셔츠 깃에는 계급장을 붙이고 허리띠에는 사제 모의권총을 차신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사회정의에 어긋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기는 유단자니까 단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자랑합니다. 이름하여 해병대 예비역입니다. 나이도 있는 분이 유난을 떠는 것도 참 보기에 그런데 거기에 주 예수가 전부라고 하십니다.(20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