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상에 붕어 한 마리가(2012.11.16~2012.11.18)
목포에서 아침을 맞고있습니다. 일찍부터 어머니, 아버지 움직이시고 말씀하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건강상태를 살핍니다. 다행히 큰 변화는 없으시고 두 분이 매사를 협력하여 처리하고 계십니다. 다만 아버지가 어머니께 명령조가 아닌 톤으로 따뜻하게 이야기하시면 좋겠는데......어려운 일입니다.(2012.11.18)
아침 상에 붕어 한마리가 올라왔습니다. 몸 전체에 비해 알이 반 이상을 차지해서 정작 먹을 게 없었습니다. 작은 !(2012.11.17)
경제민주화 전도사라는 김종인 위원장의 꼴이 우습게 되었습니다. 일찌기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시절부터 지금까지 "토사구팽 당할 것"이라는 야권이나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꿋꿋이 박후보를 믿는다며 버텨왔지만 결국 오늘 "그간 이용만 당했다"는 평가를 외면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믿을 집단을 믿어야지....생쑈에만 열중하는 그들을(2012.11.16)
세속의 일들이 돌아가는 것이 마땅치 않아서 오늘 아침은 정토회 법륜스님의 반야심경 강의(동영상)를 듣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강의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쩜 그렇게 조용하면서 일정한 톤을 유지하며 조간조간 말씀을 잘 하시는지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습니다. 저도 저렇게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2012.11.16)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모르겠으나 어제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혐상 일방 중단 선언은 그의 이제까지의 행보에 비추어 이해를 할 수 없는 결정입니다. 설령 민주당의 언론 플레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조용히 이를 문후보 진영에 항의하고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었을텐데...이제까지 지지한 사람으로서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201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