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혼식(2025.06.17)

예식장 잡기가 어려워진 영향으로 여름인 6월에도 결혼식이 많습니다. 저만해도 지난 주말에 두 건이 있었고 이번 주말에는 네 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의 아들아이 역시 일 년을 기다린 내년 6월 예약이 겨우 가능했다 합니다. 즐거운 일들이라서 모두 축하하는 데 뜻이 같으나 반드시 몸이 직접 꼭 가야 하는 예식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루 셋이 겹치는 이번 토요일은 저와 같은 부서에서 수년을 함께한 이호연 아우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지정되어 있으니 평소처럼 제가 나대는 일이 없이 조용히 앉아만 있다 오려고 지금은 생각하는데 그때 가서 마음이 붕 뜨면 또 무슨 일이 있을지 저도 모릅니다.

*2026년 6월21일 일요일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