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뜬금없는 젓가락(2025.05.28)
강남석
2025. 5. 28. 07:14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젓가락으로 도배되어있습니다. 우리의 생활과 절대 떨어져 있을 수 없는 것이라 어제 토론이 술자리에서 젓가락 장단 두드리듯 호흡이 잘 맞아 화합의 자라가 되었나보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어느 젊은 후보의 상대 후보에게 모욕을 안기려는 매우 부적절한 표현으로 이렇게 난리가 났습니다. 두 자릿수에 진입한 지지율에 고무되었을까요? 오후 단일화는 없다며 호기를 부리더니 그 만용이 밤에 이르러 결국 사고를 부르고야 말았습니다. 나름 차세대 주자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주변 분들이 자꾸 떠나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겸손과 절제는 어디서나 필요한 덕목입니다.

*서울교대 담장의 인동덩굴 꽃 만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