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부메랑 이야기(2025.05.21)

강남석 2025. 5. 21. 07:24

작년 5월 부메랑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그로부터 몇 개월이 지나 그것도 해를 넘기지 않고 기발한 방법으로 자신의 자리를 내려놓는 결정을 해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올해 들어서 자신이 던진 부메랑들이 차례로 자신을 향하여 되돌아오고 있으니 후회해본들 절벽만 기다릴 것인데요. 옛날에는 후대를 위하여 항상 선업을 쌓아야한다고 했으나 지금은 시대가 빨라져 오늘 내가 잘살아야 내일의 내가 편하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오전을 잘 살면 오후가 편하다고 합니다. 어제 혹시 작은 잘못이라도 저지른 적이 없는지 남에게 서운함을 안긴 적은 없는지 반성하면서 겸손과 감사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작년 글 소개(2024년5월10일)

50년 전 최몽룡 교수님으로부터 인류학 개론 시간에 호주 원주민들의 부메랑이라는 도구에 대하여 배웠는데요. 굽은 막대 모양으로 던지면 회전하며 날아가 목표물에 맞지 않으면 본인에게 되돌아온다고 해서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한국 정치판에서 이런 부메랑 현상을 자주 봅니다. 일부 정치인들이 현명한 국민을 현혹하려고 상대를 향해 마구잡이로 흑색선전을 퍼붓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고스란히 그 화살이 자신에게 돌아가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봅니다. 역량은 바닥을 드러낸 지 이미 오래고 그렇다고 성찰도 없으며 학습은 더더욱 싫다면 국가백년지대계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