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지리산 고로쇠(2025.03.11)
강남석
2025. 3. 11. 06:31
지금 제 몸에는 지리산 정기(精氣)가 가득 들어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돌아가며 활력을 넘치게 합니다. 이는 천년송으로 유명한 지리산 뱀사골 와운 마을 생가에 자리한 전 직장 동료 공남수 사장이 보내준 고로쇠 덕분입니다. 올해는 날씨 탓으로 채취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저에게 감사하게 배려를 한 것입니다. 어제 하루종일 들이키면서 겨우내 축적된 불순물을 밖으로 배출하고 지리산 기운을 마구 불어넣었더니 오늘 새벽은 확실히 다릅니다. 혼자만 혜택을 누릴 수 없어 이웃에도 좀 나누고 아침 식사를 해주시는 아짐 사장께도 안겨야겠습니다. 남수여어! 고맙다 잉, 오늘 거그로는 우면산 기운이 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