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설날 저녁식사(2025.01.30)

강남석 2025. 1. 30. 07:46

설날 저녁 오랜만에 온 식구가 다 모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먹이려는 애엄마는 주방과 식탁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분주합니다. 모두 밝고 환합니다. 아들아이는 그간 학업의 진전에 관하여 설명을 합니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겸손하게 세상을 사는 방법을 나름 잘 터득했습니다. 저보다 백배 낫습니다. 딸아이도 4월 준비를 잘하고 있습니다. 아니 벌써 다해 놓은 것 같습니다. 저력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위 오서방의 유머가 반갑습니다. 이제 편해졌는지 시종 웃으면서 분위기를 맞춥니다. 흐뭇합니다. 아들 친구 성준이도 차려준 음식을 잘 먹습니다. 아니 그런데 어찌 술을 찾는 사람은 없을까요? 아무러면 어떻습니까? 1박 2일 열심히 준비한 애엄마의 정성이 빛나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