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두 가정의 한마음(2024.02.06)

강남석 2024. 2. 6. 08:03

결혼이라는 연은 세상의 수많은 사람 중 두 사람만의 만남과 아울러 수많은 가정 중 또 두 가정만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팔만사천분의 일보다 더한 확률의 성(聖)스럽고 위대한 하늘의 점지라 생각합니다. 지난 일요일 양가 가족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저녁 식사와 함께 흥겨운 만남을 가졌는데요. 지난 7월의 다소 긴장되었던 분위기와 달리 사뭇 화기애애하고 웃음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두 가정이 살아온 환경과 문화가 비슷하고 생각하는 가치관 또한 같아서 서로 부담을 덜어버리는 계기를 마련 딸아이 내외에게 마음 편하게 새로운 가정을 꾸려갈 힘을 북돋아 준 자리였습니다. 가자, 삼 월 삼 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