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양정 강남석의 일상(2024.01.08)

강남석 2024. 1. 8. 06:47

저의 2023년도 글을 한 권으로 묶은 “양정 강남석의 일상 2023년과 함께”가 세상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아홉 번째 책입니다. 아버지 학산 강세원 선생께서도 매일 일기를 쓰셨는데 그 마지막이 돌아가시기 딱 두 달 전입니다. 곧고 힘차던 글씨가 심히 흔들리고 마무리를 짓지 못하신 것으로 보아 글 쓸 힘조차 없으셨던 것입니다. 아들인 저는 장례를 마치고서야 이 사실을 알았으니 실로 무심하기 짝이 없는 노릇입니다. 아홉 번째 책을 펼쳐보면서 이렇게 할 수 있는 원동력 또한 아버지께 물려받은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번 들릴 때 보여드리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