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양가의 첫 만남(2023.07.30)

강남석 2023. 7. 30. 07:15

양가의 첫 만남, 가장 어려운 자리라 생각하고 많이 긴장했는데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자리로 거의 세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넉넉하신 인품과 유려하신 말솜씨와 진행으로 우리 모두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로 표면에 나타나지 않은 아이들 성장 과정에서의 자랑스럽고 좋았던 일들이 화제가 되어서 애초 이 자리와 딱 어울리는 것입니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면서 우리는 두루 범위를 넓혀 마치 오랜 친구처럼 허물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여러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간간 일산으로 제가 넘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