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롯데샌드와의 인연(2022.12.25)
강남석
2022. 12. 25. 07:08
가게의 냉장고 문을 여니 롯데 샌드 한 봉이 갑자기 얼굴을 내밉니다. 그대로 둘 수 없습니다. 한번 사게 되면 마지막 하나까지 먹고 나서야 끝이 나는데 어찌 저 한 봉은 이리 온전하게 몸을 보존했을까요? 반가운 마음에 바로 뜯어 곧장 입으로 향합니다. 아하 이제야 보니 롯샌으로 이름이 줄었네요. 군 시절 백 원하던 롯데 샌드가 그리 맛있을 수 없었는데요. 그 맛을 아직 못 잊어 간간 지하철 자판기에서도 사서 호주머니에 넣고 행여 누가 볼세라 혼자 오물거리며 먹곤 하는데요. 요즘은 종류도 다양해지고 가격도 솔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