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아침 식사(2022.10.19)

강남석 2022. 10. 19. 07:58

아침 식사 제 옆자리의 아재가 벌써 소주 두 병을 비웠습니다. 짧게 깎은 머리에 꽤 스마트하게 보이는데 웬일인가 싶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삼성전자에서 부장으로 퇴직했는데 새 사업 시작 3개월 만에 망해서 세상살 맛이 없다고 합니다. 어쭙잖게 제가 한마디 합니다. “아침 술을 그리 드시면 무기력해져서 아무 의욕이 없고 모두가 자신이 끌어들인 일이니 불끈 일어나서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자신이 또 스스로 복을 불러들이면 된다!” 조금은 마음이 움직였는지 저에게 감사하다고 합니다. 말을 한 저도 마음속으로 쑥스러운데 아무튼 아침 술 좋을 리가 없잖아요?